하루가 다르게 톱스타들이 바뀌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연예인의 트렌드는 동안, 여성형 남성인 것 같다. 얼굴이 작고 턱선이 갸름하면서 여성적이고 어려 보이는 얼굴을 가진 꽃미남들이 스크린을 누비는데, 특이하게도 이들의 체형을 보면 키는 크고 근육질로 얼굴과는 어딘지 균형이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을 주곤 한다.
얼마 전 귀공자 느낌의
다이어트나 운동의 열풍으로 뚱뚱한 사람이나 배 나온 아저씨들은 길에 나서기 미안한 지경이라, 밤이슬 맞아가며 운동을 해 보지만, 작심 삼일을 넘겨 한 달을 운동하고도 뱃살은 좀체 빠질 기미가 없다. 원래 담배 끊는 것과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지키기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인데, 눈에 보이는 효과도 없이 계속 운동을 하는 것 역시도 만만치 않은 스트레스이다.
이 때문에 배가 나온 남자분들이 간혹 성형외과를 찾아 지방흡입을 상담하게 된다. 남성형 복부 비만은 내장 지방이 많아 생긴 형태가 대부분이므로, 여성에 비해 지방흡입으로 인한 효율은 조금 떨어진다. 여성은 지방흡입이 가능한 피하지방층이 두텁지만 남성의 경우는 지방흡입이 불가능한 내장 지방이 많은 형태이므로 여성에 비해 흡입되는 지방의 양은 많지 않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잘록한 허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 경우보다는 튀어나온 배를 들어가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므로 여성에 비해 지방흡입의 효율이 떨어진다고 해도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는 데에는 별문제가 없다.
복부에서 지방 흡입을 하는 경우 대략 1,000~3,000cc 정도의 지방을 흡입하게 되는데 이 정도의 지방이 운동으로 제거되기 위해서는 30분씩 격렬한 운동으로 3개월 정도를 지속하여야 연소가 가능한 지방량이다. 운동으로 복부의 지방만을 제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는 지방흡입과 같이 특정한 부위의 지방만을 제거해 내는 것은 살을 빼는 운동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현재 성형외과에서는 음압식 단순 지방흡입기가 아닌 초음파 흡입기, 공기
수술 후 1~2일 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회복이 빠르므로 직장을 다니는 남성의 경우에도 큰 무리 없이 받을 수 있는 수술이다. 여성과는 달리 남성에서는 심한 복부 지방 축적이 아닌 경우에 지방 흡입기를 이용하여 복부에 선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능하다. 중심부를 지나는 ‘I’ 자 형태, 복근을 가로 지르는 ‘+’ 형태, 전형적인 ‘王’ 자 형태에 이르기까지 복부의 상태에 따라 굴곡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능한 것이 남성형 복부 지방흡입술의 특징이다.
물론 남성형 복부의 지방흡입에서도 수술 후 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다이어트나 운동과 같이 원상 복귀되는 요요 현상은 드물지만, 수술 후의 상태가 유지되지 않고 다시 조금씩 배가 나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술 후에는 식이 조절과 운동이 필수적이다. 수술 후 정상적인 관리만 유지된다면 지방흡입수술은 매력적인 복근을 간단히 만들어 줄 수 있는 마술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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