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미를 이야기할 때 인간의 인체는 창조과정의 완성품으로
서 취급되었다. 인체의 비례에 대한 많은 역사적인 문헌들은 인체가 가지고 있는 비례와 균형미를 가장 숭고하고 이상적인 비율로 생각하여, 예술의 전분야에서 이를 바탕으로 하는 여러 가지 저작품들이 최고의 예술품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인체의 비례에 대한 가장 유명한 예술품은 루트비우스의 비례를 기초로 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이다. 인체의 배꼽을 중심점으로 팔과 다리가 이루는 원과 사각형의 그림은 인체의 비례를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예술적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인체의 비례를 이야기할 때 1:1.618 이라는 황금비율 또한 빠질 수 없다. 얼굴과 신체에서 이 황금비율을 기준으로 인체를 분석하였던 많은 저작들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얼굴과 신체에서 그 비율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문헌들이 있으나 이러한 비례에 가장 잘 맞는 형태가 가장 예쁘고 매력적인 것은 아니다. 일례로 눈의 크기는 얼굴 폭의 1/5로 눈과 눈 사이의 거리는 눈의 크기와 일치하는 것을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우리 동양인의 얼굴에서 미간 거리가 눈의 크기와 일치할 정도로 눈이 큰 사람은 드물다. 마찬가지로 키에서 얼굴의 크기는 1/8 정도를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7등신이나 9등신인 경우에도 휠씬 매력적인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여성의 인체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엉덩이와 허리의 둘레에 대한 비율이다. 영어로 WHR (Waist-Hip Ratio)라고 부르며, 0.7 정도의 비율이 가장 이상적인 수치이다. 이는 고대 구석기의 신체 조작에서부터 르네상스 시기의 조각상들과 현재 활동중인 세계적인 모델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비율이다.
여자가 남자를 보았을 때 무의식적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키’이다. 키가 크고 작음이 10 초 이내에 상대방에 대한 호불호를 미리 결정하기 시작한다는 것인데, 남자가 여자를 보았을 때는 바로 이 WHR이 중요한 영향을 주게 된다. 아마 원시적인 DNA 시절부터 다산과 번식에 관한 코드가 숨어 있기 때문으로 WHR이 0.7에 근접할수록 무의식적인 매력을 느끼게 된다는 연구 결과이다. 남자의 키는 간단한 수술로 교정이 불가능한 부분이지만(정형외과적으로 키를 늘이는 수술법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여자들의 경우는 다이어트나 운동, 성형외과 수술 등으로 교정이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유리한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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