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코수술을 받은 김양은 하루 종일 울상이다. 처음엔 빨갛던 코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사실 모양도 마음에 들지 않을 뿐 더러 이대로 가다가는 수술을 다시 해야 되어서 걱정되고 막막할 뿐 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코수술의 결과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유로는 염증이나 부작용 때문인 경우도 있지만 삽입한 보형물의 높이, 코끝의 모양 등 미세한 차이에 따라 결과 때문인데 그렇지 않으려면 본인의 만족도와 얼굴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재수술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무엇일까?
모양이 마음에 안 드는 경우로는 코뼈가 넓은데 실리콘만 위에 얹어서 두꺼워 보일 경우, 코끝을 콧등에 비해 충분히 빼지 못한 경우, 코끝의 모양이 뭉뚝하거나 날렵하지 못한 경우 등으로 콧대의 넓이를 줄여주는 절골술 시술과 함께 코끝을 충분히 빼주면 코 모양자체가 많이 별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연골이 부드러운 동양인들에게 귀연골을 쓸 경우 시간이 지난 후 코끝에서 주저 않아 버리는 문제인데, 비중격 연골을 사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코끝의 아름답고 입체적인 느낌을 강조하려면 귀연골 대신 코 안의 콧구멍을 분리하는 비중격이라는 연골로 코끝 기둥을 세우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자가조직 이므로 이물반응이나 염증과 같은 문제가 거의 생기지 않으면서 코끝을 강하게 지지해 주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모양을 정확히 유지해주게 된다. 즉 재수술을 할 필요 없이 한번의 수술만으로도 안전하고 예쁜 라인을 완성 시킬 수 있는 것 이다.
코성형 전문 미드림 성형외과 백승준 원장은 “코재수술 시 처음 수술보다는 더욱 신중을 가해야 하며 현재코의 문제점, 과거 수술 전 본인이 수술을 원했던 방향과 다른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한 원인, 현재 코의 모양에서 변화를 원하는 부위와 모양 등에 대해서 충분히 상담하고 수술시 사용할 조직이나 수술 방법 및 수술 후의 결과 등에 대한 설명을 미리 듣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하며 “안전하고 부작용 없는 자가 조직의 사용 비율을 높이는 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